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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의 침대발언 '장기하 로이킹19금발언'
음악집합소
2014. 11. 5. 19:19
방송인 이자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지상파 토크쇼에서 한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 출연해 "장기하를 보면 침대에서는 어떨까 상상해본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있던 이효리 문소리 김구라등은 이 발언에 대해 개의치않고 웃으며 넘겼지만
이 발언을 30대 남자 칼럼니스트가
비슷한 또래 여가수에게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남자가 그윽한 눈빛을 보내며 "당신을 보면 침대에서 어떨까 상상해요"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다음날 쏟아질 기사와 댓글, 대중들의 반응. 아마 모르면 몰라도 여성부에서 나서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주의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 뿐일까요. 해당 발언을 한 남자는 방송 은퇴까지 언급되며 혹독한 '마녀사냥'에 시달릴 것입니다.
후폭풍을 말할 수 없을만큼 가혹할 것이며 여자들 뿐 아니라 남자들도 물어뜯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곽정은은 이날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또 다시 장기하에 대해 "어려운 타입의 남자인 줄 알았는데 쉬운 남자일 것도 같다.
'
엄친아' 이미지 때문에 다가가기 힘들 것 같았는데 라디오에 출연하다보니 먼저 다가가기에 적절한 남자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묵묵부답에 무뚝뚝할 것만 같은데 노래를 시작하면 폭발하는 에너지에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고 웃었습니다.
아랑곳하지 않고 로이킴에 대해서는 "어리고 순수하기 때문에 키스 실력이 궁금한 남자다"고 묘한 눈빛을 보냈습니다.
아무리 자유로워진 방송이라고 하지만 '19금'도 아닌 프로그램서 남자와 여자가 침대서 어떻겠냐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또 이렇게 쉽게 웃으며 넘어갈 일인지. 예능을 다큐식으로 받아들이지 말자는 말을 할 수도 있지만 아닌 건 아닌 것입니다.
원래 드러내는 것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게 더 야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비록 말 한마디지만 역지사지, 입장 한 번 바꿔 생각해볼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