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관 편견' 최진혁이 다정한 성격의 '뇌가 섹시한 남자'로 여성 시청자를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반전 과거'가 있는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최진혁은 MBC '구가의서'의 구월령 역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후, tvN '응급남녀',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을 거쳐 '오만과 편견'에서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습니다.

최진혁이 '오만과 편견'에서 맡은 역할은 10년차 수석 검사 구동치. 앞서 그는 어려운 검사 연기 때문에 눈물도 많이 흘리고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최진혁의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중저음의 목소리와, 여심을 자극하는 진지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연기가 구동치 역에 탁월하다는 평가입니다.

구동치는 겉으로 보기에는 생각이 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해결 못한 사건이 없는 검사입니다. 또한 전 애인이자 수습으로 들어온 한열무(백진희)를 무심한 듯 챙겨주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동치 역을 통해 최진혁은 벌써 '심쿵유발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3회에서는 구동치의 활약으로 최진혁의 매력이 배가 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구동치는 한열무가 어린이집 사건을 과실치사로 넘기자 "옷 벗어. 옷 벗을 각오 아니면 함부로 놓지마"라면서 사건을 재조사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문희만(최민수) 부장을 찾아가 어린이집 사건 빨리 처리하는 대신 마약사건이냐?"면서 "어린이집 원장과 검찰 국장이 아주 잘 아는 사이더라"라고 돌직구를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사건을 재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한열무가 사망한 아이 윤지의 남동생 찬과 대화를 하면서 가슴으로 수사를 하는 사이, 구동치는 머리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갔습니다. 어린이집 원장이 윤지를 학대한 것으로 심증이 갔지만, 물증이 없었던 상태. 이때 CCTV를 여러번 돌려보던 구동치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이어 그는 어린이집 원장 부부를 소환했습니다. 원장이 "아무것도 없지 않냐"면서 오리발을 내밀자, 구동치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와 함께 "화끈한 것을 준비했지"라고 말했습니다. 윤지가 학대를 당할 때, 원장의 남편은 보일러 회사와 전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구동치는 보일러 회사에 연락해 녹취자료를 얻었고, 원장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같이 미궁 속에 빠질 뻔한 사건을 해결한 '뇌가 섹시한 남자' 구동치는 통쾌함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구동치는 비밀스러운 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건을 해결하고, 동치는 열무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시험 성적표 반쪽을 건넸습니다. 그런데 열무가 갖고있던 성적표 반쪽에서 열무의 동생이 쓴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써있었습니다. 열무는 "왜 죽였어요? 내 동생"이라고 원망가득한 눈빛으로 물었고, 동치는 대답을 못한채 눈시울만 붉혔습니다. 상처라고는 없고 밝아보이기만 하는 동치에게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시청자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음악집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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